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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의 유래

떡은 농사를 짓던 우리 선조들이 밥을 짓고 죽을 쑤다가 자연스럽게 만들게 된게 아닌가 싶다.
옛 문헌이나 유물을 살펴보면 떡의 역사는 원시농경사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1000년쯤인 청동기시대부터 기원전 300년쯤인 철기시대로 이어지면서 쌀농사를 짓게 되었으니 패총이나 주거지의 화덕,
시루와 비슷하게 생긴 토기에서 짐작컨대 곡물을 찌는 형태에서 발전되어 그 뒤로 떡도 만들어 먹게 되었을 것이다.
떡에 얽힌 얘기는 옛 문헌에도 이따금 나온다.

그 유명한 백결 선생이 가난하여 설에도 떡을 찌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아내를 위로하느라고 떡방아소리와 비슷한 곡으로 거문고를 탔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삼국사기]에는 남해 왕이 죽자 다음 왕을 정하는 방법으로 떡을 물어 잇자국이 많이 난 사람을 택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가야국기]에는 해마다 지내는 제사음식에 떡이 들어 있다고 써 있고,[삼국유사]에서는 화랑 죽지랑이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술과 함께 떡을 들고 갔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우리나라 떡의 시작은 청동기 시대의 유적인 나진초도 패총 및 삼국시대의 고분 등에서 시루가 출토되면서 부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무렵의 생활 유적지에는 거의 예외없이 연석이나 확돌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곡물로 가루를 만들며 시루에서 찐 음식인 떡이 농경전개시기부터 널리 애용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어서 무문토기시대 유적, 김해문화 삼국시대 고분에서도 거의 시루가 나오고 있으며, 고구려 시대의 벽화인 황해도 안악 제 3고분의 벽화나 황해도 약수리 벽화에도 시루에서 음식을 찌고 있는 그림이 발견되었다.

떡은 우리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정월 초하루에는 흰떡을 만들어 떡국을 끓이고, 이월 초하루 중화적(中和節)에는 노비 송편, 삼월 삼짇날에는 두견화전, 사월 초파일에는 느티떡, 오월 단오에는 수리취절편, 유월 유두에는 떡수단, 추석에는 송편, 구월 구일 중구절(重九節)에는 국화전, 음력 시월에는 시루떡을 하여 동리 이웃과 나누어 먹는 세시 풍습이 있다. 또한 어른의 생신, 회갑, 아기의 백일, 첫돌, 생일, 혼례, 젯상 등에도 빼놓지 않는 것으로, 신성하고 편안함을 비는 마음과 함께 오랜 평화가 두고두고 깃들기를 바라는 풍습인 것이다. 떡은 조리법을 중심으로 분류하는데 시루에 쪄서 완성한 찐 떡 다음 다시 완성한 친 떡, 기름에 지져서 완성한 지진떡, 찰가루 반죽을 삶아 건져 낸 삶은 떡 등이 있다.

지금은 떡을 한자로 병이(餠餌)라고 하는데, 《성호사설》과 《임원십육지》에는 떡에 관한 이 두 가지가 나오는데, 그 중 가루로 만들어서 익히는 것을 이(餌)라 하고, 먼저 익혀서 다시 잘 쳐서 만든 것을 자(資)라 하였다. 중국의 《제민요술(齊民要術)》에는 밀가루로 만든 것을 병(餠)이라 하고, 그 밖의 곡물로 만든 것은 이(餌)라고 하였다.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는 “떡이란 것은 밀가루를 반죽하여 합하는 것이 고와 이(餌)와 자(資)와 탁이라 이르는 것이나 나누어 말하면 쌀가루를 찐 것은 이(餌)라 하고, 쌀을 쪄서 치는 것은 자(資)라 하고, 기름에 지진 것은 유병(油餠)이라 하고, 꿀에 반죽한 것은 당궤(饋)라 하고, 가루를 반죽하여 썰어서 국에 삶은 것은 박탁이라 하고, 쌀가루를 쪄서 둥글게 만들어 가운데다가 소를 넣는 것은 혼돈이라 하고, 쌀가루를 엿에다 섞은 것은 교이(餃餌)라 하고, 물에 삶은 것은 탕중뢰환(湯中牢丸)이라 하고, 밀가루에 술을 쳐서 끈적거려 가볍고 뜨게 하는 것은 부루나 유어라 하고, 떡을 얇게 하여 고기 싼 것은 담이라 하고, 밀가루를 붓게 하여 고기소를 싼 것은 만두(饅頭)라 하나니라”고 하였다.

떡의 종류

떡의 종류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시루에 쪄서 완성한 찐 떡, 찐 다음 떡판이나 절구를 이용하여 쳐서 완성환 친떡,
기름에 지져서 완성된 지진 떡, 찰가루 반죽을 삶아 건져 낸 삶은 떡 등 크게 네 종류로 나눈다.
그리고 떡은 시루에 찐 떡이 가장 오래된 최초의 조리법이므로 떡의 기본형으로 한다.

  • 찌는 떡_증편
  • 찌는 떡
    다른 말로 시루떡이라고도 하는데, 멥쌀이나 찹쌀을 물에 담갔다가 가루로 만들어 시루에 안친 뒤 김을
    올려 익히며, 찌는 방법에 따라 다시 설기떡(무리떡)과 켜 떡으로 구분한다.
    설기떡은 찌는 떡의 가장 기본으로, 멥쌀가루에 물을 내려서 한 덩어리가 되게 찌는 떡이고,
    켜떡은 멥쌀이나 찹쌀가루를 시루에 고물로 얹어가며 켜켜로 안쳐 찐 떡이다.
  • 치는떡_콩가루인절미
  • 치는 떡
    곡물을 탈각해서 곡립상태나 가루 상태로 만들어서 시루에 찐 다음 절구나 안반 등에서 친 것으 로
    흰떡 · 절편 · 차륜병(수레바퀴모양의 절편) · 개피떡 · 인절미 · 단자류 등이 있다.
  • 지지는떡_화전
  • 지지는 떡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모양을 만들어 기름에 지진 떡으로 전병 · 화전 · 주악 · 부꾸미 등이 있다.
  • 삶는떡_경단
  • 삶는 떡
    찹쌀을 반죽하여 빚기도 하지만 주악이나 약과 모양으로 썰고, 더러는 구멍떡으로 만들어서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고물을 묻힌 떡이다. 종류로는 경단류와 단자류, 잡과병류, 기타 쇄백자, 산약 병,
    풍소병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인 출처>